분류 전체보기48 [시집 소개] 《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》-이제니 [사진 출처: 알라딘] 이번에 소개할 시집은 이제니 시인의 《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》라는 시집입니다.이제니 시인은 200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, 《아마도 아프리카》, 《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》 시집과 책을 써냈습니다. 이 시집은 우리는 우리를 몰라서, 그 균열 속에서 우리로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담아낸 시집 같았습니다. 시 소개에 앞서 시인의 말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.나무는 어제보다 조금 더 자란다 구름은 어제보다 조금 더 죽는다 손가락과 심장으로 순간 속에서 순간 속으로 내 눈 속의 어둠과 함께 간다 -2014년 11월이제니- 자연의 변화와 인간의 삶, 시간의 흐름 속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표현한 시인의 말 같았습니다. 그다음으로 인상 깊었던 시를 몇 편 .. 2024. 11. 19. [시집 소개] 《백장미의 창백》-신미나 [사진 출처: 알라딘] 이번에 소개할 시집은 신미나 시인의 《백장미의 창백》이라는 시집입니다.신미나 시인은 200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, 《싱고,라고 불렀다》, 《당신은 나의 높이를 가지세요》 등 시집과 책을 써냈습니다. 이 시집은 흰빛이 주는 희미함과 아름다움에 대해 담아낸 시집 같았습니다. 시 소개에 앞서 시인의 말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.옛날에 선배 시를 정말 좋아했어요 무슨 일 있었어요? 우리 여기 같이 왔었지 옛날에 그래, 옛날에 -2024년 가을신미나-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리움과 회고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 시인의 말 같았습니다. 그다음으로 인상 깊었던 시를 몇 편 소개해 보겠습니다.절정이 지나간 백장미는오래전 옛날을 지나온 얼굴이고당.. 2024. 11. 15. [시집 소개] 《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》-이원하 [사진 출처: 알라딘] 이번에 소개할 시집은 이원하 시인의 《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》라는 시집입니다. 이원하 시인은 201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, 《영롱보다 몽롱》, 《내가 아니라 그가 나의 꽃》 등 책을 써냈습니다. 이 시집은 섬에서 켜켜이 쌓여가는 삶의 흔적을 담아, 날아온 '편지' 같은 시집 같았습니다. 시 소개에 앞서 시인의 말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.편지 아닌 편지를 쓰게 되었는데 그 편지의 첫 문장이 이렇게 시작해요. 저 아직도 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. -2020년 4월이원하- 솔직함, 그리고 일상의 일부분을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있는 시인의 말 같았습니다. 그다음으로 인상 깊었던 시를 몇 편 소개해 보겠습니다.하도리 하늘에이불이 덮이기.. 2024. 11. 14. [시집 소개] 《샤워젤과 소다수》-고선경 [사진 출처: 알라딘] 이번에 소개할 시집은 고선경 시인의 《샤워젤과 소다수》라는 시집입니다.고선경 시인은 202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, 《우리를 세상의 끝으로》 시집을 써냈습니다. 이 시집은 20대의 불완전함을 여러 모양으로 빚어낸 지점토 같은 시집 같았습니다. 시 소개에 앞서 시인의 말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.너에게 향기로운 헛것을 보여주고 싶다.-2023년 10월 고선경- 실제로 존재하지 않거나 실체가 없는 것, 환상이나 꿈같은 것을 말하는 시인의 말 같았습니다. 그다음으로 인상 깊었던 시를 몇 편 소개해 보겠습니다.어떤 믿음은 난간 같았어야경이라는 건어둠이 밀려날 수 있는 데까지를 말하는 걸까이 도시는 사람들의 소원으로 빼곡해아무도 없는 곳으로 .. 2024. 11. 11. [시집 소개] 《몽상과 거울》-양안다 [사진 출처: 알라딘] 이번에 소개할 시집은 양안다 시인의 《몽상과 거울》이라는 시집입니다.양안다 시인은 2014년 『현대문학』 신인추천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, 《천사를 거부하는 우울한 연인에게》, 《세계의 끝에서 우리는》 등 시집과 책을 써냈습니다. 이 시집은 인간의 불완전함을 '거울'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안쪽과 바깥쪽의 겹쳐지는 면을 담아낸 시집 같았습니다. 시 소개에 앞서 시인의 말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. 어느 날, 나는 밤 산책을 나섰다."금방 다녀올게. 기다리고 있어."그러나 밤 산책은 700일이 더 지나고 나서야 끝이 났다.이제 어디로 가야 할까...... 거울 밖에서 내가 물었다.거울 안에는 우리들이 있었다.대답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.골목을 걸으면 그림자가 여.. 2024. 11. 7. [시집 소개] 《아름답습니까》-권박 [사진 출처: 알라딘] 이번에 소개할 시집은 권박 시인의 《아름답습니까》라는 시집입니다.권박 시인은 2012년 으로 등단하였으며, 《이해할 차례이다》 등 시집과 책을 써냈습니다. 이 시집은 '미'에 대해 (이게 정말 아름다워 보이는지) 물음표를 던져주는 시집 같았습니다. 시집 소개에 앞서 시인의 말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.최선, 최악, 그리고 시의 경우.-2021년 11월 권박- 인간의 삶에 대해 담아내며, 시의 경우에도 비슷하다는 것을 표현한 시인의 말 같았습니다. 그다음으로 인상 깊었던 시를 몇 편 소개해 보겠습니다. 죽음을 훔치기 위해 준비했다망원경과 창문과 창문과 창문대담하게흠집 없는 죽음을 원했다몸에 꼭 맞추기를 원했다금식했다 욕조를 물색했다몰래몰래새벽이 적당했다 어.. 2024. 11. 5. 이전 1 2 3 4 5 ··· 8 다음